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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북가좌동의 오래된 연립주택에서 생활하면서 공용 계단 일부가 항상 축축하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의문으로 느껴왔다.
나는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계단 벽면과 난간 주변에 물기가 배어 있고, 곰팡이가 일정한 위치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여러 번 경험했다. 나는 처음에는 단순히 건물 노후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했지만, 특정 위치에서만 반복적으로 습기가 발생한다는 점을 떠올리며 원인을 좀 더 정확히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나는 10일 동안 공용 계단의 습기 분포, 바람 흐름, 조도, 벽면 온도, 곰팡이 발생 영역을 기록하며 문제의 흐름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 작은 기록이 생활 안전과 청결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느꼈고,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구조적 문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글은 공용 계단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습기와 곰팡이의 원인을 직접 관찰하며 정리한 기록이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연립주택에서 기록한 공용 계단 습기·곰팡이 발생 구역 추적 기록을 시작한다.
1일 차: 습기 발생 위치 파악
나는 계단 2층과 3층 사이의 벽면 아래쪽에 가장 많은 습기가 모여 있다는 사실을 기록했다.
나는 습기가 특정 높이에서만 번지는 패턴을 보았고, 계단 창문과의 거리도 함께 측정했다.
나는 이 지점이 외벽과 맞닿는 구조라는 점을 확인했다.
2일 차: 벽면 온도 변화 관찰
나는 적외선 온도계를 사용해 벽면 온도를 비교했다.
나는 습기가 심한 구역이 주변보다 약 2.5도 낮다는 사실을 기록했다.
나는 이 온도차 때문에 수분이 그 지점에서 응결된다는 가능성을 떠올렸다.
3일 차: 환기구 방향 및 바람 흐름 확인
나는 계단 창문을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의 습기 변화를 관찰했다.
나는 창문이 닫힌 날에 습기가 더 높아지는 패턴을 기록했다.
나는 바람의 방향이 습기 감소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4일 차: 곰팡이 확산 범위 측정
나는 벽면 중간 부분의 곰팡이가 하루 단위로 조금씩 넓어지는 모습을 기록했다.
나는 곰팡이의 가장자리 색이 짙어지는 속도를 관찰하며 확산 방향을 분석했다.
나는 곰팡이가 위쪽보다 아래쪽으로 더 빠르게 번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5일 차: 실내·외의 습도 차이 비교
나는 외부 습도보다 계단 실내 습도가 항상 8~12% 높다는 사실을 기록했다.
나는 계단 창문이 작고 개방 시간이 짧기 때문에 실내 공기가 정체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나는 이 정체된 공기가 습기와 곰팡이의 고정된 발생 구역을 만든다고 판단했다.
6일 차: 벽면 재질의 영향 분석
나는 벽면의 페인트층이 일부 벗겨진 구역에서 습기가 더 빠르게 올라온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나는 벽면 재질이 물을 머금는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기록했다.
나는 복도 전체보다 ‘페인트 손상 구역’이 곰팡이에 더 취약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7~10일 차: 지속 관찰과 최종 패턴 정리
나는 최종적으로 다음 네 가지 패턴을 정리했다.
- 온도차 + 외벽 구조 → 특정 높이에서 습기 응결
- 환기 부족 → 습기 정체 → 곰팡이 확산 촉진
- 벽면 손상 구역 → 수분 흡수 속도 증가
- 계단 구조상 바람의 흐름이 한쪽에만 집중됨
나는 이 패턴이 겹치면서 계단 중간 지점에서만 반복적인 곰팡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결론
나는 북가좌동 연립주택의 공용 계단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습기와 곰팡이 문제가 단순한 노후 현상이 아니라 온도·환기·재질·구조적 난기류가 결합된 결과임을 기록을 통해 명확히 파악했다.
나는 작은 관찰만으로도 문제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고, 이후 관리 방향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는 이 기록이 비슷한 구조의 오래된 건물에서 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에게 실제적인 참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